여행중에 문제가 생겨 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뺨을 맞은 사람은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뺨을 때렸다."
뺨을 맞았던 사람이 목욕을 하러 들어가다 늪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때 뺨을 때렸던 친구가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늪에서 빠져나왔을 때 이번에는 돌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의 생명을 구해주었다."
그를 때렸고 또한 구해준 친구가 의아해서 물었습니다.
"내가 너를 때렸을 때는 모래에다가 적었는데...
용서의 바람이 불어와 그것을 지워버릴 수 있도록...
그러나 누군가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하였을 때
그래야 바람이 불어와도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테니까."
우리 속담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
누구를 만나도 무슨 일을 만나도 즐겁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괴로움이 되어 마음속에 쓴 뿌리를 깊이 내리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여서 은혜를 새기든 원수를 새기든
지금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돌아봅시다.
내 마음 가득히 원수를 새기고 쓴 뿌리를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은혜를 새기고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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