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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步人生 - [팝송] - Emiliana Torrini - The Sound of Silence...!

♥ VajraYana ♥ 2008. 3. 1. 15:04

The Sound of Silence - Emiliana Torrini
Stone Free (1996)
Emiliana Torrini (1978 - )
No.11 - The Sound of Silence
 
Sound Of Silence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Be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That split the night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And no one dare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Fools," said I, "you do not know
Silence like a cancer grows."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To the neon god they made.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And the signs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And whisper'd in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
안녕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자네랑 또 얘기하기 위해 다시 왔네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어떤 환영이 살며시 기어들어와
내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 놓았지
내 머리속에 심어진 환영은
침묵의 소리속에 지금도 남아 있다네
불안한 꿈속에서 난 홀로 걸었지 자갈이 깔린 좁은 골목길을..
가로등 불빛 아래서 차갑고 습한 기운에 옷깃을 올려 세웠지
네온 불빛에 내 눈이 찔렸을 때
그 네온 불빛이 밤의 어둠을 가르며 침묵의 소리를 깨뜨렸지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나는 보았지 만명 아니,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말을 중얼거리기는 하지만 분명한 뜻을 가지지 않고
듣는채 하지만 경청하지는 않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같이하지 않는 불협화음의 노래들을 쓰지요
그 누구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않지
"바보들"내가 말했지 "당신들은 몰라요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내가 그대를 가르칠 수 있도록 내 말을 들으시요
내가 그대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내 손을 잡아요"
하지만 내 말은 소리없는 빗방울 처럼 떨어져
침묵의 샘에서 메아리쳤죠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네온 신에 허리 굽혀 기도했어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중에 경고의 문구가 번쩍거렸지
네온은 이렇게 쓰여있었지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 벽이나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침묵의 소리 속에서 속삭이더군
Emiliana Torrini
1978년생. 이태리와 아이슬랜드 혼혈 가수 에밀리아나 토리니 (Emiliana Torrini)...
에밀리아나의 음색은 단점을 장점으로 느끼게 만드는 이상한 매력이 있다. 안정감 주지 않는 불안하고 연약한 목소리, 그 금방이라도 깨질것만 같은 연약함으로 자신의 풍부한 감수성을 드러낸다.
자기만의 고유한 창법으로 고음역까지 넘나드는 천진함이 느껴진다.
듣다보면 아이같은 천진함을 넘어서 어느새 차가움이 감돌고 시니컬하기까지하다.
메마르고 불안정하지만 들을수록 빠지게 되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창법의 소유자.
단순하게 표현하면 음의 높낮이에 불과한 음악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에게서 이렇듯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이끌어내는건지 가끔 신기하지만, 음악이 주는 근본적인 위안은 뮤지션의 감성으로 전달되는 것이지 기교나 가창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