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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나누기] - 마음 길들이기 / 괴로움 벗어나는 달라이라마 명상법

♥ VajraYana ♥ 2012. 5. 19. 15:58

 

 

 

 

 

 

 

 

 

 

 

 

 

마음 길들이기

 

책소개

 

달라이 라마의 『마음 길들이기』. 이 책은 무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어주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명상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괴로움을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움으로써 해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통찰력을 갖도록 유도한다.

 

저자소개

 

저자 달라이 라마

열여섯에 자유를 잃고, 스물다섯에 조국을 빼앗기고, 40여 년 동안 민족의 운명을 걸머진 채 망명객으로 살아온 고해와 같은 삶. 그 속에서도 '열린 가슴'의 진정한 힘을 전생애를 통해 증명해 보인 살아 있는 부처, 달라이 라마. 전세계인의 영적 스승으로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전파해 온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갸초. 달라이 라마란 '큰 바다처럼 깊고 넓은 지혜를 갖춘 스승'이라는 뜻으로, 티벳인들에게는 종교 지도자이자 통치권자를 의미한다.

 

1959년 중국 정부의 탄압이 극에 달하자, 달라이 라마는 티벳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독립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한다. 그로부터 40여 년 동안 티벳 망명정부의 수반으로서 독립운동에 힘쓰는 한편 세계 곳곳의 인권 수호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세계 평화와 비폭력주의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헌신한 업적으로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목차

 

서론_나의 관점

제1장 통찰지의 필요성
01 통찰지를 기르기 위한 기초 다지기
무지란 무엇인가
02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기
윤회의 근원
03 왜 진실을 알아야 하는가
명상을 의미 있게 하는 방법
대상을 보는 세 가지 방법

제2장 무지에서? 벗어나기
04 상호 연관성의 힘을 느껴 보기
연기와 현실
부분에 대한 의존
의식 살펴보기
공간 살펴보기
05 연기를 이성적으로 추론해 보기
연기에 대해 이성적으로 추론하는 방법
공은 ‘아무 것도 없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06 현상의 연기적 속성을 이해하기
연기의 효과
진리의 말할 수 없음
환상과 비슷한 점
07 연기와 공
원인과 결과는 존재한다
공으로부터 연기를 추론하기
상호 보완적인 깨달음
명상의 특별한 대상들
심층 수행

제3장 집중과 통찰지의 힘을 이용하기
08 마음을 집중하기
집중하기
게으름 극복하기
수행의 조건
자세
호흡 수행
대상
특별한 대상
09 마음을 조율하기
혼침
들뜸
명상 시간
정념과 정지
치료법 적용하기
치료법 적용하는 것을 멈추기
삼매에 이르는 아홉 단계
삼매의 특징

제4장 나에 대한 착각을 없애기
10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명상하기
11 ‘나’는 스스로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기
이름뿐
깨달음을 향한 네 단계
목표를 알아내기
12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하기
가능성 제한하기
13 동일하다는 것을 분석하기
14 다르다는 것을 분석하기
15 결론에 이르기
16 깨달은 것을 시험해 보기
거친 오해와 미세한 오해를 구별하는 방법
끈질김이 필요하다
계속 노력하기
17 이러한 통찰지를 자신의 소유물에게로 확장하기
18 삼매와 통찰지의 균형 잡기
삼매와 통찰지의 결합

제5장 사람과 사물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
19 자신을 환상처럼 보기
겉모습과 실제의 차이를 구별하기
이렇게 보는 것이 어떤 도움이 되는가
20 모든 것이 생각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기
생각으로 형성된다는 것의 의미
의미 탐구하기
이 같은 깨달음이 ‘자성이 없음’을 확인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제6장 통찰지로 자애를 키우기
21 공감을 느끼기
숙고해 볼 비유
통찰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확장하기
22 무상에 대해 숙고하기
무상에 대한 비유
무상을 깨닫기
미세한 무상함
다른 사람들에게 확장하기
23 궁극의 자애
다른 사람들에게 확장하기
큰 자애와 연민의 영향

 

출판사서평

 

“모든 조건 지어진 것들을
반짝이는 별들처럼, 눈병에 걸린 눈으로 본 허상처럼
등불의 깜박이는 불꽃처럼, 마술사의 환상처럼
이슬, 물거품, 꿈, 번개, 구름처럼 보라.”

조건 지어진 것은 언젠가 흩어진다는 것이 윤회의 본질입니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남편과 아내,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 그 누구든 간에 결국에는 모두 헤어져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평생 아껴 모은 재산도 결국에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는 짧은 이번 생이 끝날 때 그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삶이 아무리 멋지더라도 그것은 잠시 즐거운 꿈을 꾸는 것일 뿐입니다.

일상적인 행복은 풀잎 끝에 달여 있는 이슬처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슬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것이 무상無常하며 다른 여러 원인과 조건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윤회의 굴레 속에서는 무엇을 하든지 간에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영원하지 않은 것을 영원한 것으로 알고, 괴로움에 이르는 길을 행복에 이르는 길로 착각합니다. 행복을 원하면서도 무지無知로 인해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행복한지를 모릅니다. 괴로움을 가져오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괴로움을 원치 않으면서도 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을 추구합니다.

달라이 라마의 이 책은 그 같은 무지에서 벗어나는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명상 수행법을 제시합니다. 명상 수행을 통해 ‘나’라는 것이 본래 스스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도 아님을 꿰뚫어 보는 통찰지를 계발하게 되면, 우리를 괴로움에 빠뜨리는 해로운 마음들을 근본적으로 없애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속으로

* 마술 쇼를 보는 사람들은 마술사의 속임수에 넘어갑니다. 그러한 속임수로 인해서 자기가 말이나 코끼리 등을 실제로 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겉모습에 현혹되어 어떤 현상의 좋거나 싫은 상태를 부풀리고, 그로 인해 탐욕과 성냄이라는 해로운 마음을 일으켜 업을 쌓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나’가 아닌 것이 본질적으로 존재하는 ‘나’로 보이고 그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 조건 지어진 것은 무엇이든 언젠가 흩어진다는 것이 윤회의 본질입니다. 서로를 얼마나 좋아하든 결국에는 헤어져야만 합니다.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남편과 아내,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 그 누구든 간에 결국에는 모두 헤어져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모은 모든 재산은 그것이 아무리 엄청난 것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는 짧은 이번 생이 끝날 때 모든 재산을 남겨두고 떠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현재의 삶이 아무리 멋지더라도 그것은 잠시 즐거운 꿈을 꾸는 것일 뿐, 꿈에서 깨어나면 기억 말고 남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일상적인 행복은 풀잎 끝에 달여 있는 이슬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슬이 사라진다는 것은 그것이 무상하며 다른 여러 원인들과 조건들의 통제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윤회의 굴레 속에서는 무엇을 하든지 간에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모든 존재와 현상들의 본질이 무상임을 알고 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때, 설령 그것이 죽음이라고 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 모든 것이 매 순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바꾸어 생각하면 긍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이 바뀌지 않고 영원히 계속된다면 괴로움도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을 일단 깨닫게 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을 겪더라도 그 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큰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모든 존재와 현상이 스스로 존재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온갖 해로운 마음을 일으킵니다. 이 같은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존재와 현상이 ‘연기하여’ 일어난다는 사실을 깊이 명상하는 것입니다.

* ‘나’는 몸과 마음에 의존합니다. 몸과 마음에 의존하지 않는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음과 몸 안에서 찾을 수 없고, 마음과 몸의 총합도 아니고, 다만 그 이름과 우리의 생각을 통해서만 존재하는 ‘나’를 이해해야만 나의 실제 모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공을 완전히 이해하면 해로운 마음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공을 이해하지 못하면 소가 고삐에 매여 끌려가듯이 해로운 마음의 굴레에 얽매인 채 생을 거듭하며 윤회의 고통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자신이 영원하다는 생각과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가 나와 남을 모두 파멸로 이끕니다. 그러므로 가장 바람직한 명상은 한편으로는 무상함과 자성의 공함에 대해 명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애와 연민에 대해서 명상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지혜와 연민이 깨달음으로 날아오르는 새의 두 날개라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윤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왜냐하면 계戒 정定 혜慧의 세 가지 수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를 지키는 것은 몸과 말과 마음으로 불선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좀 더 불선한 나쁜 마음들은 선정 수행이라는 집중 명상을 통해서 억제됩니다. 잠재된 불선한 마음을 최종적으로 근절시키게 되는 것은 자성의 공함에 대한 통찰지를 계발함으로써 달성됩니다.

* 무아를 보면 윤회의 씨앗은 제거된다,

*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일어난다,
긴 것이 있으면 짧은 것이 있는 이치와 같다,
이것이 생겨남으로써 저것이 생겨난다,
불꽃에서 빛이 생겨나는 이치와 마찬가지이다,

* 색은 공으로 인해 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색 자체가 공하다.

* 미친 듯이 헤매고 있는 마음이라는 코끼리는
명상의 대상이라는 기둥에
알아차림의 밧줄로 단단히 묶어서
지혜의 고삐로 서서히 길들여야 한다,

* 거울에 비춰진 얼굴의 이미지가
얼굴로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듯이
‘나’라는 개념도 몸과 마음에 의존하여 존재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 모든 조건 지어진 것들을
반짝이는 별들처럼, 눈병에 걸린 눈으로 본 허상처럼
등불의 깜박이는 불꽃처럼, 마술사의 환상처럼
이슬, 물거품, 꿈, 번개, 구름처럼 보라,

* 윤회하는 존재들은
비록 고정된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속에 비친 달 그림자처럼
고정불변한 실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