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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步人生 - [密敎資料] - 교리 2 - 사만...!

♥ VajraYana ♥ 2011. 9. 28. 08:55

 

사만다라

1. 만다라의 어의와 종류

1) 어의와 뜻

만다라란 당의 현장 이전의 구역(舊譯)에서는 법단, 도량으로 번역하였고, 신역(新譯)에서는 윤원구족(輪圓具足), 취집(聚集), 발생(發生)이라고 번역한다.
구역에서 법단, 도량으로 번역한 것은 수많은 불·보살·제천들을 복합적으로 상징하고 그들의 서원, 공덕, 묘혜(妙慧), 자비를 응축시킨 결정체를 한 곳에 모신 우주적인 성스러운 세계를 축소한 단(壇)과 같은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한편, 신역에서 윤원구족이라 한 것은 여러 바퀴 살이 속 바퀴로 모여 둥근 수레바퀴를 이루는 것과 같이 모든 법을 원만하게 갖추어 결함이 없다는 것을 뜻하고 둘째, 만다라는 본질이 갖추어져 있는 것일 뿐 아니라, 본질이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에 발생이라고 했고 셋째, 취집은 삼라만상이 한데 모여 있다는 의미인데, 모든 부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장소라는 의미이다. 이 때는 주로 만다라가 도회화(圖繪化)하였을 때를 의미한다.
다음으로 만다라의 어원을 살펴보자. 만다라는 두 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 언어이다. 본질(本質), 심수(心髓), 제호(醍 )를 의미하는 manda와 소유를 뜻하는 접미사 la와의 합성어로 본질이 소유된 것 , 본질이 도시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만다라라는 낱말이 본질이 소유된 상태라고 하는 완료형을 의미한다는 사실은 만다라는 모두 본질적인 것의 표출(表出)임을 나타낸 것임을 가르쳐 준다. 불교에서 본질적이라고 함은 불의 자내증(自內證, 깨달음)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며 만다라는 결국 불자내증의 경지의 그림에 의한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2) 종류

우선 광의에 있어서 만다라는 3종으로 나눈다. 이 세계를 생명적 세계관으로 파악할 때 현실세계는 그대로 대생명의 내용이고, 자기 표현 모습일 것이며, 이 대생명의 자기 표현 내용을 만다라라 한다.
이처럼 현실 세계를 성스러운 생명의 세계라 볼 경우, 이것을 자성만다라(自性曼茶羅)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이 자성만다라가 개인의 심상에 떠오르는 모습을 관상만다라(觀想曼茶羅)라 하며, 이것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그려낸 것을 형상만다라(形像曼茶羅), 또는 도회만다라(圖繪曼茶羅)라 한다. 이 때 자성이란 그 본질에 있어서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진리는 진리로서, 현실 세계는 현실 세계 그대로 그 본질에 있어서는 만다라라는 인식이 자성만다라라는 것이고, 그것을 심상화(心像化)해서 우리들, 즉 행자의 관상중에 성스러운 세계로서 불·보살 등이 나타나는 것이 관상만다라이며, 그것을 회화화(繪畵化)한 것이 형상, 또는 도회만다라이다.
한편 만다라는 금강계와 태장의 양분법, 부회만다라(部會曼茶羅)·일존만다라(一尊曼茶羅) 등의 특수만다라로 나눌수 있다. 법신불을 본질, 이치적인 면에서 인식·파악하고 또는 구상화한 것이 태장만다라이고, 활동 전개의 면에서 인식·파악하고 구상화한 것이 금강계만다라이며, 결국 이 둘은 동시적이고 하나를 양방면에서 본 모습이다. 그리고 금강계이든, 태장이든 그 중 일부분만 드러내어 인식·파악하고 구상화한 것이 특수만다라이며, 나아가 금강계·태장을 인식 파악하기 위한 표현 상징의 형태에서 사종만다라가 있다.
<대일경>에는 법신불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자(字), 인(印), 형상(形像)의 삼종을 들고 있다. 이를 종삼존(種三尊)이라 하는데, 후세에 오면서 이를 법신불의 형상을 설명하는 방법으로 채용하였다. 자(字)는 법신불을 언어적으로 인식·표현하는 것, 인(印)은 법신불을 특수 사물로서 표현하는 것, 형상(形像)은 법신불을 전체의 형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리고 여기에 법신불을 활동의 면에서 표현하는 것을 합하여 네가지의 면에서 법신불의 모습을 인식·표현하여 온 것이다. 이를 전통 용어로는 사만다라라 부르고 있다.
사만다라란 법신불의 형상인 만다라를 네 가지 방면으로 인식·표현하는 것으로, 대만다라(大曼茶羅)·삼매야만다라(三昧耶曼茶羅)·법만다라(法曼茶羅)·갈마만다라( 磨曼茶羅)라 부르고 있다. 사만(四曼)의 인식 방법이 문헌상에 나타나는 것은 <이취석경(理趣釋經)>이라는 문헌이다.

2. 사만다라

1) 대만다라
우리가 불상을 나무나 돌로 조성하였을 때 이것을 나무나 돌이 아니라 불상으로 바라보고 종교적인 감응을 느낀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계 내의 모든 존재들을 육대라는 생명성으로 상징되는 법신불의 형상 그 자체로 볼 때 이 법신불의 전체형상을 대만다라라고 한다.

2) 삼매야만다라
삼매야만다라는 법신불의 차별상, 특수상을 말한다. 대만다라가 전체상인데 반해서, 삼매야만다라는 이 전체상이 갖추고 있는 무한의 차별상을 일컫는다.
삼매야란 본서(本誓)라는 뜻이다. 본서란 불보살의 근본 서원, 즉 고유의 존재이유를 말한다. 더 보편적으로 말한다면 불보살이 가지고 있는 삶의 가치를 가리킨다. 그래서 우리는 불보살이 가지고 있는 특수 사물인 연화(蓮花)·도검(刀劍)등을 통해서 그 불보살의 삶의 가치 내용을 알 수 있고, 불보살의 삶의 가치 내용은 중생교화의 서원이기 때문에 이를 본서라고 한다. 곧 불보살이 가지고 있는 삼매야형(연화, 도검등)이나. 아니면 인계를 보고 종교적 기도의 심정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즉 철학적인 면에서 세계의 특수상이며, 종교적인 면에서 법신불의 삼매야형을 가리킨다.
대만다라와 삼매야만다라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심안을 열고 보면 전체생명은 이 생명의 자기 한정으로서의 나와 불가분의 관계로 맺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전체생명의 모든 활동은 개체인 나에게 미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대만다라와 삼매야만다라는 전(全)과 개(個)의 관계, 즉 보편과 특수의 관계이며, 이 세계는 이처럼 전(全)과 개(個)의 중중무진(重重無盡)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3) 법만다라
법만다라란 법신불의 언어에 의한 표현 형태를 말한다. 여기서 언어란 음성과 문자로 구성되는 언어 뿐만 아니라, 이 세계에 있어서 일체의 음성도 포함하고 있다.
만유의 표현체를 언어로 보는 것은 사실 깊은 종교적 직관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알기쉽게 불을 표현하는 일자(一字)내지 (二字)의 범자·진원, 경전의 문장이 가진 의의를 법만다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범자로 된 만다라를 종자만다라라 부른다. 종자는 함장과 출생의 두가지 의미가 있다. 마치 세간의 종자가 능히 새싹을 틔울 수 있는 가능성을 함장하고, 적당한 요건이 이루어지면 새싹을 출생하듯이, 범자도 무량·무변의 공덕을 함장하고 능히 무량·무변의 공덕을 출생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문자관에 서서 제존의 명칭·진언 혹은 본존의 머리 글자, 혹은 끝 글자를 범자로 표시하여 종자로 한다. 그리고 이 종자인 범자에 의한 만다라를 법만다라라 한다. 즉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범자가 불·보살의 상징이지만, 불·보살의 입장에서는 이 둘은 그대로 불·보살의 자기 표현이다.

4) 갈마만다라
갈마라고 하는 것은 범어의 까르마, 즉 활동의 의미이다. 우리들의 일상 생활에 있어서 기거동작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사회, 자연계, 이 천지 간의 일체의 존재들은 항상 활동하고 변화하고 있으며 잠시도 정지하지 않는다. 부처님도 또한 실지로 그림이나 조각등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제각기 여러 가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부처님이 중생 구제를 위하여 세상에 나타낸 모습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들의 수에 응해서, 사람들이 무수하게 있으면 부처님도 무수하게 있으면 부처님도 무수하게 계시고, 중생의 수만큼 부처님이 있어도 좋은 것이다.
모든 존재들은 그들의 활동을 볼 때, 제각기 개별적인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 있는 것이다. 태고적부터 셀 수 없는 수만큼의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 것을 계속하여 왔으나, 똑같은 사람이 존재한 예가 없다. 오늘난도 이 세계의 인구는 수십억이지만 똑같은 사람이 결코 없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에 있어서도 그러한 것이다. 생각하면 실로 불가사의한 것이다. 단지 존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활동의 과정도 존재의 어느 한 부분 개체만을 떼어 내어 보면 시작과 끝이 있는 것 같으나, 전체 생명에서 보면 활동은 그침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 활동은 항상 그 순간의 과정에서 완성되고 그 자체에서 완결되어 있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갈마만다라라 한다.
활동이라는 것은 생명의 자기 표현이나, 그것은 또한 전체와 개체, 말(넓은 의미에 있어서 말)등 일체에 미쳐 있다고 볼 수 있는 것도 갈마만다라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사종만다라는 육대라는 토대 위에서 일체의 질서와 통일의 유기적 연관의 모습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네가지 만다라는 실제 혼연 일체를 이루고 있다. 이것을 사종만다각불리(四種曼多各分離)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