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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步人生 - [密敎資料] - 인도밀교(4) - 밀교의 독립(대일경, 금강정경)...!

♥ VajraYana ♥ 2011. 11. 25. 08:58

 

4. 밀교의 독립

1) 「대일경」의 성립

이상에서 보아온것같이 밀교의 실질적인 흐름-신밀·구밀·의밀의 정비-은 「대일경」과「 금강정경」이라 고 하는 커다란 두 경전의 완성에 의해서 하나의 전기를 맞았다. 밀교는 이 두 경전을 주로하여 독립되었다. 「대일경」이 전개하는 불의 세계를 「태장계」라 하고「금강정경」이 전개하는 불의 세계를 「금강계」라 하는 데 이 두 경을 합해서「양부대경」(兩部大經) 이라고 한다.

「대일경」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의 약칭이다. 「대일경」의한 역본은 7권 30품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 6권 32품이 완성되고 그 다음에 제7권의 5품이 보충되었다고 보고 있다. 티벳어의 역본은 한역의 6권에 해당하는 것만 36품으로 되어있고 7권에 해당하는 부분은 논부에 따로 편입되어 있다.

「대일경」 의 내용은 밀교의 근본불인 「대일여래」 의 깨달음은 어떠한 것인가를 상세히 설명하고 깨달음의 경지에서 종종의 중생을 심화하기 위해서 여러가지의 불신을 시현하고 또한 여러가지의 설법을 하고 진언 만다라의 실천수법을 설하여 우리마음을 전개하는 진언의 모 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대일경」 이 언제 성립하였는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최초설은 500년경에 성립되었 다는 설이 있으나 지금은 대개 7C 중기에 성립되었다는 설이 정설로 되어있다. 이것은 「대일경」의 성립에는 몇 개의 선구경전 (先驅經典)의 존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역경전으로서는 「다라니집경」(多羅尼集經), 「일자불정륜왕경」(一字佛定輪王經), 소설지경(蘇悉之經) 등이 그것이다. 또한 티벳역으로서 남아있는 「금강수관정 딴뜨라」, 「금강최파다라니」「상선정품」(上禪定品), 「저리(底理) 삼매야 딴뜨라」등도 대일경의 성립에 적지 않은 소재를 제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경전을 기초로 하여 「대일경」은 7C중기에 성립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또한 대일경이 인도의 어디에서 성립하였는가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다. 여기에도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가이시국, 중인도의 나린타국, 서남인도의 라다국 북인도의 카시미라, 남인도 등이다. 그중에서도 서남인도의 라다국의 설이 가장 유력하다 왜냐하면 라다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곳은 바다 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다.

「대일경」에는 대해(大海)에 관한 것이 많이 설해져 있다. 밀교의 관정을 받기 위한 제자가 관정을 받을만한 자격 여부를 설하는 중에 대해와 하수(河水)를 건너는 꿈은 좋은 예이다. 대해를 보지 못한 사람이 대해를 꿈꾼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적어도 이 경의 작자는 대해를 건널 수 있는 지방에 살고 거기에 살고 있는 제자들을 생각한 결과인 것은 명확하다. 또 이 경중에는 수계(水界)를 가지고서 일체중생에 환락을 주는 것도 설하여져 있고 또한 불의 형상을 설하는데 있어서 극히 엷은 천으로서 의복을 한다고 하고 있다. 이것은 더운 지방의 복장이므로 이러한 점들을 결합해보면 「대일경」의 성립지는 서남인도의 라다국이 가장 유력하다.

(2) <금강정경>의 성립

「대일경」과 더불어 체계적 밀교의 하나의 지주로 되었던 「금강정경」(金剛項經)은 남인도의 <아마라바여>에서 성립 되었다고 생각되어지고 있다. 이경은 단수의 경전이 아니라 신고(新古)몇가지의 동계통경전의 총칭이다. 「금강정경」은 전후 삼회 중국에 소개 되었다.

최초에 이것을 번역한 것은 금강지 (金剛智)이다. 그는 남인도에서 일어난 유가계밀교 (瑜伽系密敎)의 대가이었다. 이것을 중국에 가져와서 번역했던 것은 초회(初會) 의 「금강정경」의 약출계(略出界)라고 보여지는 「금강정유가중약출염송경」(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사권 이었다.

그 이후 금강지의 제자로서 금강정경을 번역하고 중국의 밀교계를 대성한 사람은 불공(不空)(750∼774)이다. 그는 그의 스승 금강지를 만난후 범어의 문법을 배우고 앴으나 그의 몰(沒)후에는 인도에 돌아가서 십팔회의 「금강정경」의 범본 1200권을 처음으로 얻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정력적인 번역을 시작하였다. 그는 28년에 걸친 번역 활동에서 80부 100권의 경전을 번역했으나 그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초회의 「금강정경」인 「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承現 三昧大敎王經)삼권이다. 이것에 의해서 중국의 밀교계는 약출경이 아닌 「금강정경」의 역본을 가지고 연목을 새롭게 했다.

그 후에도 소규모의 역본과 주석 의궤가 출현하고, 또한 번역되어 서서히 완전한 「진실섭경」으로 형성되어 갔다고 보여지나 이 완성된 「진실섭경」(초회의 「금강정경」역본은 훨씬 후에 송대의 시호(施護)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아니되었다. 시호의 번역은 「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삼매대교왕경」이외에도 제 50회의 「一切如來金剛三業最上秘密大敎王經」(일체여래금강삼업최상비밀대교왕경) 7권도 번역했다. 제6회의 「 금강정경 」으로 보여지는「최상근본대락금강불공삼매대교왕경」(最上根本大樂金剛不空三昧大敎王經)7권이 법현(法賢)에 의해서 번역되었다. 이러한 「금강정경」은 어느것도 불공의 범본을 지래(持來)하고서 번역을 미차지않았던 것들인 「유가딴뜨라」, 「무상유가딴뜨라」에 해당하는 「금강정경」이다.

「금강정경」은 금태양부(金胎兩部)의 대경으로서 「대일경」과 같은 위치에 놓여있으면서 그것과 비교해서 연구는 현저하게 뒤떨어져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으나, 그 하나는 이 경전이 많은 유사경전을 가지고 복잡한 발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서술한 초회의 범본도 완전한 형태의 것은 아직 출판되지않고 「금강계품」 (金剛界品)의 일부가 출판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 제명(題名) 조차도 일치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서 통칭으로는 「진실섭경」이라고 부르고 있다.

15회의 「금강정경」은 「비밀집회」라고 불리워지는 딴뜨라를 원전으로 하고 있다고 보여지나 그 관계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하는 점이 많다. 이외에 제각기의 (티벳트>역이 있고 또한 제2회, 제3회, 제4회, 제14회에 비정(比定)되는 <티벳트>역의 존재가 일본의 주정지전씨에 의해서 증명되고 있으나, 반론도 있고 18회의 「금강정경」의 전모가 명확하게 밝혀지는 날은 결코 가까운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진다.

「진실섭경」을 처음으로 초기의 「금강정경」군은 내용에는 일관하는 특색이 있다. 그것이 「대일경」에서 확립된 보리심을 인식론적으로 구체적인 실천으로 파악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일경이 중관(中觀)의 밀교적 귀결이라면 「금강정경」은 유가행유식(瑜伽行唯識)의 밀교적 귀결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에는 심의 관찰, 명상(관법)의 단계가 상세하게 설하여져 있다. 밀교의 아비달마라고 할수 있다는 논의(論議)까지 있다.

「진실섭경」을 예로 들면 여기에는 일체의성취보살(一切義成就菩薩)의 질문에 대해서 대비로자나여래가 스스로의 여래성(如來性)을 깨닫고 그것을 체현하여 불신(佛身)을성취하는 수도법으로서 「오상성신관」(五相成身觀)이라고 하는 수도법을 설 하고 있다. 이 「오상성신관」이 완성하여 얻어진 경지가 금강계만다라이고 「진실섭경」은 이 금강계만다라의 설명이다.

「금강정경」계통의 밀교경전은 그 후 계속 발전하여 갔다. 인도, 티벳불교의 교판에 있어서는 이러한 불교경전은 「무상유가부」(無上瑜伽部) 에 속한다. 그것은 이름에서 나타나는 것같이 「진실섭경」 등의 「금강정경」이 속하는 유가부밀교의 최종형태이다. 이리하여 「금강정경」18회의 완전한 형태를 이루어 갔다. 그러나 지금 아직 그 18회의 「금강정경」의 전모를 파악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