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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步人生 - [密敎資料] - 인도밀교(3) - 밀교의례의 정비...!

♥ VajraYana ♥ 2011. 11. 20. 08:58

3. 밀교의례의 정비

인도역사에서 360년경에 <찬드라굽타>1세에 의해서 <굽타> 왕조가 일어난 이후 바라문교는 국교로 되고 바라문 문화는 크게 부흥하였다. 이 바라문 교학의 부흥과 함께 미륵, 무착, 세친등에 의해서 불교의 정교한 이론과 수도 체계가 구성됨과 함께 불교는 바라문교의 의례를 대폭으로 섭취하고 힌두교 제신을 포섭해서 다신교적인 경향을 현저하게 나타내기 시작했다. 불교가 잡법을 섭취한 것은 세속의 잡술사법(雜術邪法)을 신봉하고, 불법의 학습에 의욕을 보이지 않는 군생 (部生)을 교화하는 방편으로서 받아들인 것이라고 한다.

이 <굽타>시대에는 불교 의례로서 공양법, 관불법(觀佛法), 결계작단법(結界作壇法), 청우지의법(淸雨止雨法)의 형성 주술적 의료경전등이 성립하기 시작하고 후세의 만다라의 기초가 되는 사불(四佛)이 출현하였다. 또한 <쿠산>왕조시대에 시작된 관정의식이 의례화 되니. 호마법(護摩法) 도 바로 이 시기에 밀교에 도입된 것이다.

4세기 말에는 불교 공양법내에 불을 관상하는 방법이 간단하게 제정되었다. 5세기에 중국에 소개된 관음. 미륵. 보현. 허공장등의 제보살 또한 아미타.약사등의 제불에 대한 관상법이 그러한 것이다. 5세기 후반 담요가 역한 대길의신주경(大吉義神呪經)은 굽타시대의 밀교의례의 발달 흔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경전인데 거기에는 칠중계단(七重界壇)의 작법과 여러 가지 원망을 성취하는 기원방법과 본존 공양법등이 설해져 있다.

청우지우법은 5세기초 담무참이 역한 「대방등무상경 」에 최초로 보이고 또한 그가 역한 「금강명」에는 사불이, 불타발타가 역한「관불삼매해경」에는 사불과 심불이 보인다. 이 사불은 태장계 만다라와 금강계 만다라가 발전하는 원조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사불을 중심으로 잡다한 제존을 조직화하고 통합하여 완전한 형태의 만다라가 만들어 지기 까지는 적어도 2세기이상의 세월이 필요하였다.

이와 같이 <굽타>왕조 말기에는 밀교의 수법이 제법 정비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굽타왕조가 망하자 인도는 이민족의 침략을 받아서 도시경제가 몰락하고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구세력이 다시 커져갔다. 이렇게 되자 농촌사회에 기반을 가진 힌두교가 번성하게되고 불교도 그의 영향을 크게 받아 밀교적, 의례적인 색채를 한층 농후하게 하여 갔다. 여기서 밀교 의례는 더욱더 상세하게 되어갔다.

6세기 후반에 야사굴타가 역한 「십이면관음신주경」에는 여러 가지의 관음이 나타나고 그 의궤가 정해져 있다. 7세기 경에 접어 들면서 부터는 밀교의례는 조단 (造壇) 결인(結印) , 화상법 (畵像法) 을 처음으로 하는 의궤가 완성되고 제조법은 다양화하여 본존관. 자륜관 (字輸觀)이 나타나고 본존을 표시하는 범자의 종자와 본존을 상징하는 삼매야형이 시작되고 밀교의 수법이 개별화하여 발전함과 동시에 조직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에 밀교 의례는 「대일경」. 「금강정경」의 성립과 함께 정비된다. 위에 든 경전외에도 특이한 밀교경전들이 밀교 의례의 발달을 보여 주는 것이 많으나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밀교의 수법(修法)은 삼밀(三密)을 그 특색으로 한다. 삼밀이란 신. 구. 의 세가지 업이 불 의 삼업(三業)과 상응하여 신. 구. 의를 통하는 것을 말한다. 삼밀의 형성과정은 오랜 역사가 있고 전 인도적인 배경이 있는데 이것들을 간단하게 한마디로 논할 수는 없다. 밀교는 인계 (印契)와 진언을 대단히 중요시 하는 데 이것은 밀교 수행의 요건이다. 이 인계와 진언은 우선 진언이 성립하고 따라서 인계가 성립하였다. 진언은 때로는 다라니 라고도 부르며 또한 명(明)이라고도 한다.

제각기의 연원은 다르나 성립 후는 똑같은 것의 이칭(異稱)으로 보아도 좋고 불의 진실경(眞實經)을 명확하게 하여 그것을 창(昌)하여 무명(無明)을 파(破)하고 마음을 통일하는 성구라고도 한다. 이 진언은 인도 .아리아인의 기원과 함께 한다. <리그베다>등에 나와 신들에 바치는 무수한 찬가도 진언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고 <베다>를 철학적으로 추구하였던 (우파니샤드) 즉 「베단타」에도 성음「옴」의 철학적 고찰이 행해지고 있다.

원시불교 → 부파불교 → 대승불교를 일관해서 주(呪)가 채용되었으나 그기조는 서서히 변화하여 갔던 것이다. 즉 인도의 민중적 기반위에서 소위 자각이전의 형(形) 으로서 행하고 있던 다라니가 불교 독특한 자각을 수반해서 진언으로 되어 갔다고 할 수 있다. 다라니의 질적인 향상에 따라서 그것을 이론화하기 위하여 분류도 하였는데, 4C 경에는 그러한 분류가 행해졌다고 생각된다.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의 「보살지」(菩薩地)에는 다라니를 법·의(義)· 주(珠)·「득보살인」(得菩薩忍)의 네종류로 분류한다. 「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에도 다라니를 십지에 분배하고 삼종으로 나누고 있다. 이러한 다종다양(多種多樣)한 내용을 가진 대승불교의 다라니를 모두 포함하여 가면서 그것을 의례의 속에 교묘히 조직한 것이 밀교의 다라니라 할 수 있다. 진언은 반드시 인체가 수반된다. 이것은 밀교의 약속이다. 인(印)은 신체, 특히 결합방법으로 표시한다. 이것을 「신밀」(身密)이라고 한다.

도가노쇼운박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①인계라는 어휘는 보통 불교에 있어서 인장(印章)과 같이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는 뜻으로서 사용하고,

②밀교에서는 인계라는 어휘를 표식의 뜻으로서 사용하나, 그것도 밀교 독자의 용법이 아니고 인도의 황통의 역사에서 사용된 것이며

③인계라는 말은 제1차적으로는 수인(手印)만을 가리키고 제2차적으로는 수인과 계인을 가리키고 제3차적으로는 수인, 계인. 불상. 진언을 지칭한다. 이것은 「금강정경」에서 볼 수 있다.

④밀교에서 정식으로 인계가 설해져 있는 경전은 6C경 번역된 「모리만다라주경」이나 인도에서 수인이 등장하는 시기는 기원전후로 볼 수 있다.

⑤제3차적 의의에있어서의 인계는 (간다라)불상에서 기원을 가지는 데 이것은 바라문교에서 유행하던 형식을 채용하고 여기에 밀교 독자의 내용을 부가하여서 밀교의 인계를 성립하였다.

⑥이렇게 해서 발달한 잡다한 인계를 통일하고 조직하기 위해서 종자(種子), 삼매야(三昧耶), 존형(尊形)을 연관하는 본존관이 성립한다.

⑦ 이 본존관이 발달해서 「대일경」이 「자인형상관」(字印形像觀)이 되고 「금강정경」의 「오상성신관」이 이루어 졌다.

⑧「대일경」은 이 본존관을 고조하면서 인계의 어휘를 제2차적으로 사용하고 그것을 계인과 수인으로 분류하였다.

⑨「금강정경」 은 인계를 가장 중요시하여 「대인」大印, 「삼매야인」(三昧耶印), 「법인」(法印), 「갈마인」( 磨印」의 사종(四種)을 가지고 일체의 인(印)을 통일하였다.

⑩ 이러한 인계내에 손에 수인을 결하고 입에 법인을 송하고 마음에 종삼존(種三尊)을 관하는 것을 수법이라 하고 이것이 밀교수도의 요체(要諦)로 되어 있다.

의밀은 고대인도의 요가에서 발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소련의 불교학자(체르비스키)는 요가의 의밀을 세가지로 나누고 있다.

①하나의 생리적 상태로서 집중된 사고 그 자체를 의미 하는 것

② 그 상태만을 창출해내는 방법으로서의 사고를 의미하는 것

③그 상태를 산출해 낸 장소로서의 사고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중에서 밀교요가의 특색은 세번째의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도가노쇼운박사는 밀교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요가법 사상(四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요가삼마지는 그 원류를 「우파니샤드」에서 구할 수 있고 석존도 또한 이 요가삼마지로서 수도의 주축으로 삼았고 팔성도(八成道)혹은 삼학의 하나로서 설하고 있다. 원시불교에는 계율위주의 일파에 요가를 목적으로 하는 수정파가 있었다. 밀교는 이 수정파 계통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밀교의 요가 중심은 <체르바스키>교수가 말하는 「장(場)으로서의 요가」에 특색을 인정할 수 있다.

이상의 개관에 의해서 밀교를 구성하는 세가지 실천상의 지주인 신밀, 구밀, 의밀은 넓은 인도적 기반중에서 불교에 「들어오고 드디어 그 것이 제각기 부파불교, 대승불교중에서 발단하여 와서 구경에는 밀교에 있어서 삼자가 하나의 세계관 즉 밀교적세계관으로 전개 되었다. 결국 일교의 독립은 삼밀외 형성에서라고 볼 수 있고 이 삼밀의 형성은 「대일경」「금강정경」의 형성의 형성에서 완성되었다.